2024-11-07 01:16
어제 아이가 구름사다리 올라가다 쇠봉에 머리를 박아 잠시 뇌진탕 증세가 왔다. 대답도 못하고 할머니도 못 알아보고.. 119타고 응급실에 갔다고 해서 일하다말고 부랴부랴 병원에 갔다 머리를 너무 아파하고 졸려서 잠만 자려는 아이에게 엄마 왔다고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힘들게 대답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이대로 후유증이 남을까 너무 걱정됐는데 다행히 ct상으로 이상이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밥 조금 먹고 또 잠만 자는 아이.. 아무 후유증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며 밤이 지나고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에 살짝 깨워봤는데 어제 그런 일이 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소처럼 밝게 일어나는 아이..♡
감사하다 이 아이의 미소와 밝은 모습을 계속 함께 할 수 있어서ㅠ
지난달엔 다른 아이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더니 연속으로 큰일을 겪었네..조심 또 조심해야하고.. 이정도로 끝났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