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06:06
피사의 사탑
유럽 출장 중에 밀라노에서 주말을 보내게 됐어.
밀라노는 이미 본 적이 있어 다른 관광지들을 돌아보기로 했지.
토요일에 로마, 일요일에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가보기로 했는데 기차시간 때문에 토요일 숙소가 애매하더라.
로마에서 자면 일요일 피렌체 도착이 너무 늦어지고,
토요일 피렌체에서 자려면 로마 일정이 너무 짧아지는거야.
그래서 찾은 대안이 피사!
로마에서 가는 기차가 늦게까지 있고, 피렌체로도 아침 일찍 가는 기차가 있더라고.
이땐 사진도 찍기 전이고, 일출 생각도 없던 때인데 사진첩 정리하다 보니 일출 때 갤럭시로 찍은 피사의 사탑 사진이 있네.
이럴 땐, 그때부터 사진을 찍었더라면 얼마나 멋진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을까 (사진을 찍으니 풍경을 더 디테일하고 깊게 보게 되더라고), 하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풍경 담는 재미를 알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되고.
뭐든 시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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