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15:48
영국일상
1. 한국은 말을 줄이거나 하면 상대방이 말을 치고 들어온다. 말과 말 사이의 공백을 강박적으로 줄여야한다는 생각 때문일까. 영국은 well… 이라고 하면 내 다음말을 기다려주더라. 나는 상대방이 그냥 토픽 전환을 하거나 그친구가 차라리 말을 해주는게 편한 상황이었으면 했던건데..
2. 모든 튜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런던 지하철 의자에 달려있는 손잡이 기둥을 보면 그 line의 색깔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피카딜리라인은 남색, 디스트릭트, 서클라인은 노란색, 오버그라운드는 주황색, DLR은 에메랄드색? 같은. 거듭말하지만, 모든 튜브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3. 유학시절 동네에 서비스 좋은 바버샵을 찾았었다. 따뜻한 수건을 눈에 올려준다던가,
다만, cut실력은 굉장히 별로였다..
classmate들은 “짧은머리가 잘어울리네!” 라고 했는데,
나는 “이 머리가 North Korean famous hairstyle이야.” 라고 했더니 빵 터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