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13:01
999일 낭만 한 스푼 담으려고 갔던 수원💛
케이크하나, 피크닉 대여해서 받은 꽃다발 들고
아직은 노릇노릇하게 익지 않은 은행나무 앞에서
기념도 챙기고 식사도 맛있게 하고 여기까지 좋았으나
수원성곽을 걷다 내려오는 길에 나무계단에 발을 헛딛고데굴데굴 세바퀴를 굴러떨어져서 죽다 살아남 비록 온몸 전체가 피멍 들고 다리에서 피가 철철났지만 아기낳고 폭신해진 지방 덕분에 뼈 뿌러진거 하나 없었다. 럭키비키인가...!?
지방아,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