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10:57
겁재에 대하여
비견만 있는 사람보다 비겁이 혼재해있는 사람이 좀더 속이 복잡하고 겁재만 있는 사람은 좀 날카롭다. 겁재가 좀더 승부욕이 강하고 '누군가'보다 잘하고 싶고 '압도적'이고 싶어하기 때문.
그에 비해 비견만있으면 걍 호구. 하하호호 다같이 행복하자. 다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같이 하고 싶어하지만 세상사람들 다 나같지 않음에 혼자 상처받고 암튼 좀 동화 속에 산다. 다같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를 꿈꿈.
인비식의 시대라고 하는데 요즘 세상엔 겁재 분명 중요하다.
세상사는데에 꼭 필요하고, 겁재가 중중하면 페이스메이커가 옆에 항상 있어서 함께 끝까지 달리게 된다.
근데 이건 겁재의 기운을 아주 지혜롭게 쓸 경우.
겁재를 지혜롭게 못쓰면 사람이 항상 타인을 신경쓰고 타인에게 압도 당할까봐 전전긍긍. 누가 조금만 자기 시기질투해도 스트레스. 무의식엔 내가 누구보다 뛰어나고 싶어하는데 내가 그 욕망을 못채워서 스스로 들들볶음. 겁재를 능력 갖춰 지혜롭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