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05:04
전 세계적으로 지금 미술 시장의 분위기는 참혹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혹한기가 왔다기 보다, 원래 혹한기였으나 잠깐 봄이 왔다가 사라진 것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영국과 프랑스의 미들급 갤러리들이 우후죽순 사라지고, 심지어 어제는 아트바젤 파리에 나왔던 갤러리 중 하나가 반년이 넘게 작가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장이 얼어붙을수록 양극화가 심해진다. 소위 잘나가는 작가들의 선전은 심화되고, 신진-중간급에 속한 작가들은 점점 힘들어진다는 소리다. 양극화가 무서운 건 다양성을 저하시킨다는 점에 있다.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이 일부 어려운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유예시킬지는 몰라도 정작 전시를 위한 지원은 많지않다보니 결국 현상은 심화된다. 아트페어에 나온 작품들이 항상 똑같고, 갤러리에 걸리는 그림들이 늘 비슷해서 불만인가? 그렇다면 본인이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 어떤 것인지 먼저 살펴보시기를 바란다. 미술시장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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