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nh0826
오늘 나 스치니땜에 눈물 났자나 ㅜㅜ
공방으로 스티로폼 식품 택배가 온거야.
어 난 시킨적이 없는데..발송인 이름도 생소하고 부산에서?
근데 주소는 또 맞아..
누굴까 하고 택배 열어봤는데 편지봉투에
메이솝 스치니라고 있는거야..
어 누구지? 무슨일이지?
근데 나 진짜 꾹꾹 눌러 쓴 정성스런 글씨에 한번 놀라고
따뜻하고 배려심 가득한 마음 씀씀이에 두번 놀라고
보내준 얼큰한 국물위에 붙은 작은 하트와
아이들 있다고 같이 넣어 준 과자까지
정말 세번 놀라면서 폭풍 감동 ㅜㅜ
뭐야~~ 이렇게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스치니가
나한테 이리 큰 감동을 주냐고~~
사실 오늘 엄청 화나는 일이 있어서
진짜 욕이 목구멍으로 차오르는 걸 참고
개미 인생이라 공방에서 열일 중이었거든~
지금 정리 안 된 테이블에서 잠깐 일손 내려놓고
차 한잔 마시면서 스치니가 나에게 보내준 따뜻함
마음을 생각해보는 중이야..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을 주는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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