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10:00
오늘은 미국 대선 얘기를 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아내고, 무술의 중심선에 관한 이야기를 써봅니다.
대부분의 무술에서는 중심선을 강조합니다. 특히 공격할 때 상대의 중심을 향해 들어가라고 가르칩니다.
저도 『검경(劍經)』을 처음 읽을 때 공격이 중심선을 향한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기술들이라고 가정하고 연습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뭔가 잘 안 맞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의문을 가지고 다시 읽어보니까 『검경』은 중심선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심선을 지키는 것은 가드를 올릴 때뿐으로, 『검경』에서는 이것을 폐(閉)라고 부르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나머지 공격은 모두 상대의 무기를 기준으로 하며, 지금 무술들의 이치로는 바깥쪽을 때리는 것이 됩니다.
처음에는 이질감이 꽤 있었는데, 곧 적응이 되더군요. 그 이유는… (댓글에 계속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