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05:34
다들 공연보러 가면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편이야? 나는 마음은 굴뚝같은데 극 내향인이라 다가가질 못해. 내가 사인해달라고 하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내가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싫어할까? 저기 가족도 오고 친구도 오고 오랜시간 알고 지낸 팬들도 있는 것 같은데, 내가 가면 저들의 대화와 시간을 방해하는 건 아닐까? 어색하고 답답하게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맴돌다 돌아와. 그리고 인스타에 올라온, 팬들이 찍고 팬들과 찍은 사진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하고, 답답한 내가 속상하기도 해.
나같은 사람 또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