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12:23
<<노쇼 빡친 썰>>
풋살 팀 모집 글 올려서 인원을 충원했서 새로운 사람이 오기로 했지. 시작 30분 전에 미리 연락하려고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시작 시간이 되니까 수신 거부까지. 결국 상대편 팀에 사정해서 한 명 빌려와서 겨우 경기 시작했어.
솔직히 문자 한 통만 보냈으면 이렇게까지 화 안 났을 거야. '미안한데 오늘 못 갈 것 같습니다'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것 같더라. 다음 날 다시 전화했는데도 여전히 수신 거부 상태. 다른 전화기로 걸었더니 부인이 받더라. 남자 바꿔달라 해서 "제발 그렇게 살지 마시라고 부탁했어." 그러니까 "죄송하다"고 하더라. 근데 그 말도 진심 같진 않았어.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못 지키면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게 사람 사이의 기본 예의 아니냐고. 취미로 하는 풋살도 이렇게 열받는데, 생업 걸린 자영업자들이 노쇼 당하면 얼마나 답답하고 화나겠냐. 제발 책임감 있게 행동하자. 그렇게 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