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10:23
결혼하고 아이키우면서 살던 예전 그 어느날 저녁.. 세탁기돌리면서 하는 김에 지금 입은것도 세탁하자며ㅋㅋ 노팬티로 반바지만입혔는데 그사이 살짝 씨게 다툰거야
너무 미워서 서랍에 있던 남편 팬티를 몽땅 꺼내 세숫대야에 넣고 물에 담갔어.
그리고 아침 6시 알람을 새벽 5시로 바꿨지.
차마 늦게는 못하겠더라고ㅎㅎ
근데 이남자가 알람을 못듣고잤나봐
늦게일어나서 허겁지겁 팬티를 찾는데 속옷서랍에 팬티가 하나도없는게 아니겠어?
난 어쩌나보려고 강건너 불구경하는데 빡이쳤는지 홀딱 벗은채로 양복 바지를 입으면서 나에게 저주를하더라고ㅎㅎ
너 내가 어쩌는지 두고바라 일부러그랬네 어쩌고저쩌고..
난 맨살에 양복바지 입는데서 포커페이스 실패하고 숨겨둔 한장의 팬티를 꺼내 던져주었지ㅋㅋ
입었던 바지를 다시 벗고 주섬주섬 팬티입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ㅋㅋ지금도 생각난다.
방금전에도 혼자 LA갈비 살점 거의다먹어서 뭐라했다고 삐졌는데 요고요고 오늘 팬티함 담가볼까부닷 -..-^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