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주가 브런치야
물론 음료만 드셔도 돼~
원랜 마카롱이며 케이크 디저트까지 다 만들었었는데 혼자 만들어 쇼케이스 채우고 브런치까지 잠잘 시간이 없더라구
게다가 아빠까지 아프셔서 서울병원과 통영을 내가 라이딩을 하느라 체력이 남아나질 않았었지-
(코로나라 항암환자이기도 하고 극심한 시기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했었거든)
그래서 과감하게 디저트를 접고 브런치만 하게됐어
오픈한지 6년차고 마카롱은 관둔지가 4년- 아직까지 마카롱 사러 오시는 분들이 계셔-
나도 장사를 하면서 한 매장에 그것도 멀리서
재방문하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게됐지
너무 고맙더라
-
그리고
통영에 여러 큰 행사들이 많은데
게중에 월드 트라이애슬론이 있는데
3년째 경기시즌만 되면 우리 매장에 오는 유럽선수가 있어~ 올해는 더 반갑고 또 찾아줘서 너무 고맙더라
그래서 올핸 작년보다 더 많은 대화를 했어
내년에도 올테니 꼭 보자고 쿨하게 떠났어
올핸 진짜 말이라도 너무 고마워서 보내고 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