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13:38
요즘 간호사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들었어..
나 또한 부모가 가라 가라 해서 간호대 나와 현재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 하고 있지
현재 나의 삶은 행복한가? 라고 질문하면 나는 바로 대답할 수 있어 '아니, 행복하지 않아.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 라고.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간호사만 힘드냐? 다른 회사원들도 힘들다. 너 까짓게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겠냐? 고작 20대가 힘들다고 찔찔 거리냐? 너 보다 오래 일한 4~50대인 회사원인 내가 더 힘들다' (심하게 말하면 이정도?)
나는 고등학생들에게 묻고 싶어.
왜 간호사가 되고 싶어? 희생정신으로 아픈환자들을 돕고 싶어서? 예전에 가족중에 누가 아파서 입원을 했고 그 때 간호해준 간호사가 인상깊어서? 그런 입발린 말 말고 진짜 이유 말이야..
아마 '취업이 잘 되서' '안정적이라서' '부모가 가라고 해서' 이 이유가 크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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