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02:35
정신과의사이자 육아빠로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립니다. 아이를 키우며 경험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우울, 무기력, 불안, 공포, 죄책감, 분노, 조급함, 긴장, 수치심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로서 절대 가지면 안되는 감정이라고 오해하면서 무시하거나 억압하면, 나중에 한꺼번에 다 몰려와 큰 코 다칩니다.
그때 그때의 감정을 인정하고 제대로 마주하며 인식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게 자기 감정을 자연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 아이와도 자연스럽게 정서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부디, 자기 감정에 놀라서 감정의 통로를 아예 닫아버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