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13:35
우리 루이는 사람들이 무서워 할까봐서
하루 2번 최대한 사람이 안 다니는 낮 12시~1시 사이랑 밤시간대에 산책을 다닌다.
오늘 밤에는 어떤 어르신께서 내가 지나가는데
한참 뒤에서 나를 부르더니 개가 무서워서 사람이 길을 못 다니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제가 한참 어르신을 지나쳐서 갔는데 뒤에서 불러서 그런 말씀하시면 제가 뭐라고 답해드려야 되냐고 물었더니...
루이가 자기를 계속 노려봤단다.
그래서 루이 눈을 보니...
사진의 저 눈이랑 다를바가 없이 어르신을 쳐다보고 있길래...
저 눈이 그냥 쳐다보는건지 노려보는건지 어떻게 아시냐고 다시 물었다.
그랬더니 어르신께서 저 개 뿐만이 아니라 요즘 개 키우는 견주들이 많아서 마음놓고 길을 걸어다닐 수가 없다고 하신다. ㅎㅎㅎ
사람들 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산책하고,
앞에서 사람이 보이면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해서 산책다니는데,
게다가 산책줄도 목줄2개에 연결된 60센티미터짜리 줄인데...
나더러 어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