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00:00
모험지향적인 내가 남편과 결혼한건 내 인생 가장 안전한 선택이었고, 안전지향적인 남편이 나랑 결혼한건 그 인생 중 가장 모험적인 선택이었다.
그를 처음 만났을때 29살의 청년이었는데, 그제 찍어준 생일 사진 안의 그는 40대 중년으로 서 있었다. 남편에게 준 카드에 이렇게 적어주었다.
“당신이 더 자유하길, 모험적이고 역동적인 삶을 살길. 이제 내가 그리하도록 만들어줄게. 나만 믿어.“
커리어에 대한 표상적 목표는 사라지고, 이제 나의 욕심은 ’자랑스러운 아내, 엄마’ 하나만 남았다. 그 모호한 타이틀이 왜려 힘을 준다.
외부에 증명할 것이 없으나 끊임없이 내부의 확신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말하는 대로’ ‘그리될 것이라 믿고’
행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