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03:50
나는 미대를 나왔고 도예를 전공했어.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고 직장엘 다니느라 내가 어떤삶을 살았었는지기 도통 기억에 나지 않는거야..
아이 낳기전의 삶이 까마득한 전생같달까..
물론 지금의 삶도 너무 행복하고 소중해
그렇지만 이젠 아이들도 조금 컸고~ 누군가의 양육자나 매니저의 삶이 아닌,나도 내 삶의 주체자로 살고싶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
그러기 위해 우선 첫번째로 몇년전부터 운동을 시작했어. 예전보다 10키로정도 찐 통통한 몸뚱이로 살아온 인생이 어느덧 10년이 넘어가고 체력이 딸리며 몸도 마음도 축축 쳐지며 무기력함을 지주 느껴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맞는운동을 찾아가고있어. 확실히 예전보다 덜 아프고 에너지가 오르니 긍정적으로 변하더라.
두번째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
가끔 아이들이 그려달란걸 그려주긴했지만 제대로 그림을 그리고픈 마음이 자꾸드는거야. 무작정 동네 소규모 모임같은곳엘 참석하여 주2회 그림을 그렸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