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10:53
수의테크니션 D+19
1. 오늘은 안 혼나고 잘 넘어가나 했는데 퇴근 1시간 전,
오늘치 혼은 다 받고, 잔소리도 듣고... 지친다.
2. 더 힘든 건 내 미래를 봤기 때문일까, 다가오는 일요일(주일),
엄청나게 촘촘한 스케쥴표를 봤다.
저 날은 얼마나 깨질까, 퇴근하는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3. 고양이. 특히 발이 짧은 애기들이나 종(먼치킨) 친구들을 보정하는 꿀팁이 있을까? 작은 발들이 조그마한 움직임으로 고무줄 튕기듯 내 손을 팅- 하고 벗어나더니 똥과 오줌을 발사하기 시작한다.
4. 약 짓는 걸 어제 배웠다. 천천히 정확한 용량으로 진행하라 배웠는데, 너무 느긋하다며 혼이 났다. 약을 찾는 것도 정확하게 재는 것도 아직은 어려운데.
5. 술전주사는 아이몸무게×0.1 이고, 멜록시캄은 아이 몸무게×강아지는 0.2/고양이는 0.1(횟수가 늘어날수록 50%씩 감소)÷5이다.
6. 기초반을 원했는데 시니어반일 줄이야.
중학생 때 수학을 포기했는데 공대를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