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09:34
직장동료들에게 '아기는 잘 낳았어?'라는 안부를 묻는 카톡이 올 때마다...내 가슴은 무너져내렸어.
나중엔 말하지 않아도 소식을 듣고 위로문자가 왔어.
감사했어.
솔직하게 고백하면 감사했지만...위로가 되지 않았어.
예전에는 힘든 일이 있을때, 위로해주시면
힘이 되고 정말 감사했는데...
아기를 잃은 슬픔만큼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어.
위로를 받고 싶지도 않았어...
그저...계속 검색만 했어.
'막달 사산'
나와 같은...이 고통을 겪은 사람이 있을까?
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은 사람만이...
내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을 것만 같았어.
어떤 날은 내 소식을 모르고, 본인 아기 귀엽다면서
자랑하는 사진을 보내며 울 아기 유튜브 시작했다며
구독 눌러달라는 지인도 있었어.
'축하하다며 아기 너무 귀엽다'는 답변을 보내고 금방 이야기를 마쳤어.
'어찌하리...
모두가 내 상황을 다 아는 건 아니잖아.
그냥 그러려니 지나가는 것일 뿐'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