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0 14:08
김장김치
기어코 오늘 시어머니가 김장을 하셨다네
우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는데...
한 통을 보내주신다고 말까지 했다네
내가 분명 필요 없다고 우리 때문에 하지 마시라고
어머님 드실 만큼만 하시라고 말하라고 했는데
그런 말 하면 아예 보내지 말라고 해야지
그걸 보낸다 말에 우선 알았어요 하고 끊다니
내가 이렇게 효자인 아들과 살고 있구나
내가 불편한 것은 신경 안 쓰구나 너무 화가 났어
친정에서 매주 아기 먹으라고 과일이랑 보내주셔
천정에서 보내주시는 거 많아도
아무 말 안 하지 않냐고 그런말 하더라
그건 우리 세 식구 모두 먹는 거고
김치는 남편 혼자 먹는건데 작년에 18kg 김치 보내주셨어
난 계속 시어머니한테 감정이 상했고
내가 안 먹는 김치 받고 "잘 먹겠습니다."
그런 말 하기 싫고 전화하기도 싫어
이놈의 김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만 좀 담으시면 안 되는 걸까?
작년 김치 아직도 있어 ㅠㅠ
나 김치 안 좋아한다고 분명 말했는데
택배 받고 싶지 않다! 너무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