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22:45
까망이에서 노루 2 까망이가 입양갔던 집에서 파양(기간이 너무 짧아 파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지만)당하고 돌아와서 친구네는 다시 새끼강아지가 두마리가 됐다 나는 까미를 데려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엄마한테 허락도 안받은 상태지만 19살의 나는 용감했기에 바로 친구네 어머니한테 까미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물론 바로 안된다고 하셨다 데려가려면 까망이를 데려가라고 까미가 더 이뻤기에 탐탁치않았지만 까망이도 귀여우니까!!! 라는 생각으로 까망이를 챙겼다 친구집에서 우리집까지 버스로 한시간 거리 걸리면 기사님한테 혼날까봐 까망이를 가방에 넣어서 꼭 안고 우리집으로 갔다 그당시 내 용돈은 일주일에 만원이었다 대책없이 까망이만 데려가면 엄마한테 혼날 것 같아서 친구랑 같이 까망이를 가방에 넣고 집앞 슈퍼로 가서 가장 저렴한 사료 한 통과 배변패드 하나를 사서 집으로 갔다 한시간 삼십분의 긴여정이었다 까망이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철없던 나때문에 생후 3개월도 안된 상태의 까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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