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코어마사지? 그게 뭔지 몰랐는데 한국 돌아와서 라운드 다녀보니 좀 알겠더라. 그래서.. 아.. 스코어를 다 믿으면 안되겠구나. 일파만파 그건 들어봐서 알고는 있었고. 젤 처음 부부쪼인했을때 혼자나온 여자분이 티샷 스윙도 좋고 잘치시더라구. 근데 숏게임에서 불안하고 탑핑 퐁당퐁당에 잔디밥구력이 얼마 안되는구나 보여. 어떤 파5 였어. 그 분 써드샷이 벙커야. 벙커샷을 세번쳤는데 못나오심. 그래서 손으로 집어 러프에 놓고 쳐서 온그린해서 투펏했다? 근데 그게 보기로 기록되더라? 무슨일이지? 최종 84개 나오셨드라. 우리 부부는 트리플 더블도 다 기록했더니 90대였는데.. 뭔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어.. 미국서 동네골프장 클럽챔피언이던 언니포함 멤버들이랑 칠때는 나무뿌리에서도 레이업하고 벙커셋업 때 헤드 안닿기 무조건 땡그랑 등 골프룰 많이 배우고 내 스코어 연필로 끄적여가며 힘들게 80대 들어가고 참 뿌듯했는데 언니들이 서로의 스코어도 다 세면서 쳤지.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