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00:29
세상이 날 억까하는 것 같았던 지난주 모델촬영
스케쥴도 촉박한데다가 촬영 말고도 개인주문, 수리 건 들이 밀려있어서ㅠㅠ 사전미팅을 안한 게 화근이었던걸까..
프로의 세계에서 사람을 너무 믿었던 걸까ㅋㅋ
넘나 완벽했던 스튜디오, 포토작가님이랑
이전에 호흡을 맞춰봤던 헤메 실장님
문제는 프리랜서 외국인 모델..
촬영이 11시 시작이라 9시 반쯤부터는 카톡 읽겠지 읽겠지 했는데 전화를 아무리 해도 안받는 거임..
쎄한 느낌, 불길한 예감ㅠㅠ
에이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더이다
11시 촬영인데 10시반에 연락받더니
늦잠 잤다며..
모델료 할인해줄테니 12시에 시작해도 되냐며
터무니 없는 제안을 했고
(촬영이 딜레이 되면 스튜디오 대여비, 헤메실장님, 포토그래퍼 시간연장이 더더더더 비쌌고, 당연히 두 분 스케쥴도 안됐음ㅡㅡ)
나는 일단 최악의 상황으로 촬영 펑크를 생각해서
그것만은 방지해야했기에 모델 어르고 달래서
괜찮아^^ 택시타고 와~ 아님 내가 데리러 갈게 까지 얘기했지만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