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06:34
우연히 들른 한국 찻집에서 두시간이나 수다떰
1.점심을 먹고 집에 가려는데 한국 찻집이 눈에 보여 날씨도 춥겠다 차나 한잔 마시고 집에 가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2.아주 작은 찻집이였고 선한 인상의 한국인 사장님께서 맞이해주셨다. 베를린에 6년을 살았지만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이야기를 했고 차를 내어주시면서 이곳은 한국인이 잘 모르고 외국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하셨다
3.어쩌다보니 사장님과 더 이야기를 나눴고 사장님 쉬프트가 끝나고 내 테이블로 오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우리 엄마랑 두살차이가 나고 독일에 오신지 30년이 넘으셨다고 하셨다
4.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말씀드리니 사장님 역시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떠나 공부하러 독일로 오셨던 경험담을 들려주셨다. 독일 생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뭔가 사랑방에 온 느낌이었다
5.나중에 또 수다떨러 오겠다니 언제든지 오라며 웃어주시던 사장님. 역시 난 스몰토크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