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07:33
11월의 오후 다섯 시 강릉바다
이 공간은 조명도 인테리어도
바다와 하늘이 돋보이는데 집중했어
그래서 옆 가게나 다른 건물에서 보는 바다와 다르게 보이지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는 매일 새롭게 아름다워
여기 방문했던 누군가 이걸 알아차리고
오늘은 대관 예약을 했어
다섯 분이 평소 즐기던 와인을 가져와 즐길 예정이라
그윽한 재즈를 틀어놓고 잔을 준비 중인데
문득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다음에는 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여러 가지 추억 얘기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강릉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