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02:34
미국일상
날씨는 각자 좋아하는 취향이 있겠지만
시애틀 살다가 텍사스로 이사오니
이제 나에겐 비오는 날씨도 너무 좋고 소중하다.
시애틀살땐 여름제외하고 항상 먹구름 잔뜩 낀 하늘에
얼굴에 미스트뿌려주는 거 마냥 부슬부슬 비 오는 날씨가 지속되니 이유모를 우울함이 계속 따라다녔던 것 같다.
텍사스와서는 항상 햇빛이 쨍쨍하니 우울함을 느낄새가 없어서 다행이다만, 가끔 먹구름끼고 비 부슬부슬내리는 날씨도 그립단 말이지?
오늘의 날씨는 부슬부슬보단 우르르쾅쾅이였지만
아이들학교보내고 창문밖으로 비오는거 구경하며
잔잔한 노래 틀어놓고 커피한잔하니 잠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