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17:43
나는 아들이 둘이야.
모두 베트남 다낭에서 국제학교에 다녀.
내일은 스승의 날이야.
그래서 큰아들이 선생님들에게 드릴 선물? 편지를 썼다.
담임선생님, 보조선생님, 스쿨버스 모니터선생님 까지 총 세분께 드릴 생각인가봐.
달달한 사탕도 하나씩 꽂아 놓았어.
피아노학원 선생님이 종종 수업태도가 좋을때 상으로 주는 사탕이지.
그걸 안 먹고 모아뒀다가 동생이 자기말 잘 들으면 하나씩 주곤 했어.
오른쪽 사진은 엄마 아빠한테 쓴 편지야. 엄마한테는 영어를 가르쳐줘서 자기 인생의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썼고 아빠는 한글을 가르쳐줘서 고맙대.
아들이 쓴 편지를 보니까 너무 설레는거 있지.
군대에서 편지 받아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말이지 아빠 엄마한테 쓴 편지엔 사탕이 없네. ㅠㅠ 나도 사탕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