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첫해 성적표 창업하는 의뢰인들에게 늘 하는 말 중 하나는 "인생에 누구나 한 번은 사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100세 시대와 핵개인 사회에서는 조직이 더 이상 개인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다국적 회계법인 NSW주 대표 자리에서 독립해 법인을 시작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응원과 염려를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호주에서 소수민족인 한국계 대표가 이끄는 법인이고 업계 특성상 브랜드의 영향이 크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한국계 의뢰인은 5%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호주 로컬 의뢰인과 다국적 기업들입니다. 어제 호주 경제지 AFR의 호주 100대 회계법인 순위에서, 제가 이끄는 BYRONS가 첫해 성적으로 81위를 기록했습니다. 독립법인 설립을 응원해준 가족들, 그리고 함께해 준 의뢰인들, 직원들, 동료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스레드는 가족도, 의뢰인도, 직원도 없는 저만의 대나무숲 같은 공간이지만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