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20:51
감기가 오려나? 목이 좀 따끔한데?
하루가 채 안되어 열, 기침, 편도염, 코감기, 중이염, 심한 가래까지...숨을 쉴 때 옷이 닿는 것조차 아프다.
눈도 아프고, 머리도 깨질 것 같고, 목이랑 어깨도 심하게 굳어갔다. 결국, 안마기를 지르게 됐다. (지름신 오심)
그 동안 잠을 거의 못자 몸이 적당히 하라고 시위하는 거 같다.
몸이 지쳤는지, 일찍 자고, 통증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더니, 낮잠을 자고, 병원 대기실에서도 자고....잠을 꽤 잤나보다.
덕분에 어젠, 약기운도 의미없이12시에 침대에 누웠다가 2시쯤 겨우 잠들었다. 자기 위해서 눈을 뜨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틀어 막고(너 지금 안자면 죽어!!), 코로 잠 테이프를 붙이고 자연스럽게 호흡 소리에 집중한 결과였다. 5시 반쯤 시끄러운 소리에 깨서 4시간도 채 못잤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약기운에 낮잠 잘 거니까 일어난다, 아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