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근증 진단받아서 소견서 써주면서 대학병원가라던데.. 선근증치료는 적출밖에없다던데...걱정이 태산이야ㅠㅠ

나 근종도 있었고 생리불순으로 부정출혈이 오래 계속됐어 그러다 자궁내막암 판정 받고 자궁적출-항암없이 치료 끝. 지금은 추적만 하는 중이야. 난소는 둘 다 살려서 호르몬에도 문제 없어. 암 진단 받기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는 내막이 너무 두껍다 거의 0단계 암에 가깝다 이거 오래 두면 반드시 문제 생긴다 애 더 낳을 계획없으니 적출하자 했는데 내가 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다시 서울에 큰 병원 갔거든. 거기서는 일단 지켜보자 해서 일년 정도 약먹었고 그러다 미레나 하자고 해서 마지막? 검사하다가 초기 암세포가 발견되어서 적출 엔딩 ㅎ 그때는 걱정이 많고 슬프고 그랬는데 지금 수술한지 3년차? 너무 편함… 나 다낭성에 근종도 있었고 배란통 생리통 생리불순 등등 안좋은거 다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이런게 하나도 없어… 골치아픈 생리가 없으니 생활이 달라지더라 이게 폐경이랑은 또 달라서… 생리 끝나고 기분 좋은 일주일?? 그 기간이 쭉 지속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만족중이야

"빈혈로 길바닥에 쓰러지고싶으셔요? 또 시집가서 아들하나 더 낳을 생각아니시면 당장 적출수술합시다! " 나의 대학병원담당 의사쌤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ㅎ 자궁선근증으로 7.8년 고생하다가 46세 봄에수술했습니다 7.8년 고생한게 아까울정도로 너무나 자유롭고 좋습니다! 현재 50 세입니다~~

똑같은 말 듣고 혼자 결정한 1인이야.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고. 자궁이 없으면 신장과 골반 뼈 근육을 지탱할 힘이 없어서 문제가 당연히 생기지. 나는 부정출혈이 미레나제거하니 바로 사라졌어. 근종은 계속 갖고 있고. 잘 판단하고 해결되길 바라.

지금 몇 살이야? 우리 엄마 66년생이신데 선근증으로 적출한지 몇 년 됐거든? 며칠 전에 엄마가 그러더라 “엄만 해야만 하는 상황이어서 수술 했지만... 그 때로 돌아가면 좀 더 알아보고 버텨보기라도 했을 것 같아” 병원 정말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고 충분히 고민하고 결론 짓길 바라ㅠㅠ 진짜 자궁 필요없는(?) 나이여서 수술한 울엄마도 꽤 후회하시는 것 같아..

난소암이었음. 보통 대학병원에선 다들 적출권장. 근데 나이가 좀 있다면 별상관 없는데 그렇지않음 솔직히 하지않는게 더 낫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