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10:40
"너는 죄가없기에 상처받을수없다. 너는 오직 죄의책임을 통해서만 과거를 붙잡을수있다. 죄책은 과거에한 일때문에 미래에 벌을받는다고 설정하고, 따라서 과거에서 미래로 진행하는 일차원적인 시간에 의존한다. 이를 믿는자는 '항상' 의 의미를 이해할수없고, 따라서 죄책감에 빠지면 영원을 바르게 인식하지못한다."
<기적수업 합본 p251>
수업에 따르면 감정은 크게 사랑이거나 두려움이다. 감정에대한 수업의 명쾌한 이분법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모두 두려움일 뿐이고 죄책감일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도록 이끈다. 감정을 세밀하게 분류하고 표현하는 맛도 있지만, 이렇게 두가지로 단순하게 퉁쳐버리는 맛도 분명히 있다.
죄책감이 유발하는 마음상태가 있다. 바로, '뭔가에 잔뜩사로잡혀있는 상태'다. 이 마음상태는 매우 쪼그맿고 협소하고 경직되어있다. 불교적으로 말하면 집착에 빠져있는 마음상태다. 죄책감도 뭔가를 붙잡고있고, 집착도 뭔가를 붙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