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01:08
여러 뷰티브랜드 인하우스 디자이너 면접을 봤어.
그 중 내가 최종 후보로 둔 두 회사는 겉에서 보기에도
지향점이 굉장히 달랐는데, 둘 다 성공적인 회사였어.
그 두 회사의 최종 대표 면접에서 마지막 질문 시간,
나는 같은 질문을 두 대표님께 조심스레 드렸어.
”이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대표님이 디자이너에게 바라는 역할, 기여의 방향이 있으실까요?“
두 대표님은 모두 디자인과는 관계 없는 출신이셨지만, 두분 다 명확한 철학이 있으셨고, 그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신나게 답변해 주셨어.
단순히 디자인 잘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대표가 원하는 디자이너상이 명확하다는 건 두 회사 다 성공한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해. 두 분의 대답의 방향성은 완전히 달랐지만!
아마도 디자이너 뿐 아니라 모든 직군에 대해 명확한 고민과 대답이 있으셨을 것 같거든. 두 분의 답변은 곧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