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15:26
나는 하남 미사에서 분식집을 7년정도 운영했어.
신도시라 거의 모든 프랜차이즈 분식집이 다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동네에서 개인 분식집으로 짧지 않은 시간동안 분식집을 했지.
친 언니랑 연구와 연습끝에 만들어낸 떡볶이소스랑 떡꼬치소스가 우리 가게의 킥 이었고
냉동이 아닌 직접 튀겨내는 튀김, 다양한 맛의 김밥, 푸짐하고 잡내없는 순대 내장 등이 다른 프랜차이즈 분식집이 따라오지 못했던 우리집만의 경쟁력이었다고 생각해.
만 7년이 되던 지난 5월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 홀 영업, 배달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온라인이나 플리마켓, 박람회 등에서 분식 밀키트만 판매하고 있지.
앞으로 스레드에서 나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 볼 생각이야. 이 공간이 나에게도, 그리고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도움이 되는 곳이길 바라며.
자영업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