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16:10
혹시 다들 걷는 거 좋아해?
스하리1000명프로젝트
나는 음악 들으면서 걷는 것을 좋아해.
지인과 통화하면서 걸을 때도 좋고.
술이 조금 오른 날, 하늘 보면서 걷는 것도 좋지.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지일 때 이야기야.
우연히 소백산 작은 봉우리를 하나하나 오르는 데
음악은 개풀… 통화, 술, 모든 걸 사치로 두고
위만 보고 올라가게 되더라. 더 오를 데가 없는 곳까지 가서 아래를 보니까 땅이 안 보이더라고.
힘들더라도 오르고 나니 나에게 보이는 건 땅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곳보다 더 높이에 있는 하늘이었어.
참 많은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그런데 말이야. 평일에 직장인이 우연한 계기로 소백산을 오를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니?😅
인생이 참 쉽지 않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