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16:38
오럴케어 조향사 업무중에 또 뭐가 있냐면,
전세계치약 다 맛봐 ㅎㅎ진짜 찐으로 아프리카제품까지 소싱해와서 맛본다 ㅎㅎ 1년반 사이클로 계속 제품들 소싱해서 조향사들끼리 맛을 본뒤, 탑/미들/바틈 노트로 정리에서 쭉 기록해놔.
그래야 전세계 향 방향, 트렌드변화를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라마다 완전 다른 향 선호도를 관찰해서 신기할때도 있고, 또 비슷한 향 선호도를 발견하는게 신기하기도 해. 내가 가장 신기했던건, 한국에서 특별히 선호하는 향방향 중 하나인 Woody 노트.
송염, 죽염 이런 맛, 향들있잖아..이거 가까운 일본 중국만해도, 그닥 선호하는 향은 아니거든? 근데 이런 우디노트들 특이 소나무 향이 러시아에도 먹힌다는거야.
러시아에서도 우디한 오럴케어제품들이 많이 나오더라.
그리고 점점 동양쪽에서 먹혔던 향들이 보수적이었던 미국, 유럽시장을 바꿔놓는게 보여서, 요샌 크리에이션 방향들이 완전 더 넓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