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12:02
컬리가 망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1년전 한국에 와서 식재료는 늘 컬리를 애용했는데
쿠팡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퀄리티가 더 믿음직스러웠고
포장도 더 만족스러웠기 때문인데.
오늘 컬리멤버스를 해지하고
쿠팡프레시만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쿠팡의 포장이 마음에 안들고 UI가 컬리에 비해
너무 난잡하지만
가격차이가 너무 크다.
같은 제품을 한개를 살때는 몇백원 차이지만
여러개를 샀을때 몇천원 차이가 나는데
컬리는 같은 제품을 아무리 많이 사도 가격이 같다.
내가 부자도 아니고 혹시 부자라고 하더라도
컬리에서 계속 사는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다.
더이상 컬리를 이용할 가치가 없어졌음을 깨달았다.
특히 컬리에만 있을 것 같은 제품들이
쿠팡에 거의다 있고 심지어 더 싼것들이 많다.
최소 같은 가격이고.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 컬리를 이용할 이유가 생길까.
컬리에게 대안이 있을까.
극적인 혁신이 아니라면 컬리는 조만간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