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00:04
나 월 900, 남편 월 450.
남편 소득이 딱 나의 절반 이야.
남편한테 생활비 한 번 받아본 적 없고 내 카드로 모든 소비를 하고, 남편 버는 돈은 자기 용돈 조금 하고 모두 투자 한다고 혼자 쓰는데 투자는 늘 마이너스야.
육아도 집안일도 거의 70프로 이상 내가 하고 있고, 친정 엄마가 육아 도와주고 시댁은 도움 1도 없어.
남편 회사가 힘들어져서 곧 그만 둘 것 같아.
사업 할거라 설치고 다니면서 영업이라며 계속 사람들 만나 술 마시고 늦게 들어와.
남편은 말을 이쁘게 할 뿐 게으르고, 모든 집안 일은 내 몫인 것 같아.
집안 일도 본인이 한다고 놔두라는데, 놔둬도 진짜 안해. 화장실 벽이 곰팡이로 뒤덮일 정도로 작정하고 둬 봤는데 매번 주말에 청소 한대놓고 주말에 오후 늦게 까지 자고 일어나 놀러갈 궁리만 하고 피곤하다고 미루기 일쑤야.
결국 참다 못한 내가 평일 출근 전에 해.
너무 지친다.
이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