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04:40
예전에 사춘기 딸이 비상금에 손을 댔었어….
남편이 훈육한다 해놓고 어물쩡 넘어갔고 걔가 잘못을 해도 봐주는 경우가 다반사라 지는 먼짓을 해도 아빠는 지를 못건들인다고 알고 오만하게 구는 상태야…
그런 와중에 애 아빠는 자기만의 여학생의 이상향이 있어서 자꾸 애한테 목걸이를 사준다던가 반지를 사준다든가 헛바람을 넣어…
각설하구…
하도 그런걸 사주니 걔가 보석의 등급에 알게 됬어…
그러면서 자꾸 엄마꺼 진짜야? 내꺼는 가짜야?? 하고 물어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내가 목걸이 낄때나 뺄때 쓱 들어와본다든가 안방을 어슬렁 거려서 신경 쓰이는데 와중에 내 목걸이가 없어졌어……
하아…..
자기 물건 관리를 잘하는 애면… 내꺼 가져가도 괜찮은데 끊어먹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신경쓰이고 짜증나는데 모른척하고 있어야겠지?? 심증만 있는 상태라 답답하다….
안방문에 자물쇠를 걸어야 하나 ㅜㅠ 답답하네…
하소연할데가 여기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