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02:14
어릴때 ..무뚝뚝한 아버지랑 목욕탕, 자연농원, 영화관 너무 가고싶었어 그땐 그게 찐짜 소원이었어 한 번도 못갔어.. 원망 많이 했어 왜 우리 아버지는 티비에 나오는 사람처럼 다정다감 하지 못할까 왜 부드러운 말을 안하실까.. 깡촌 시골에서 초등학교만 나오셨고 17살 서울 상경해서 설비일을 배우셨어 35년 설비업을 하시고 고향으로 은퇴하셨어 중학교때 추운 겨울 아버지 공사현장 따라다녔는데 쭈구리고 앉아서 글라인더로 배관을 자르실때... 그땐 몰랐어 아버지의 치열한 삶을.. 내 아들이 9살 되니까.. 그냥 아버지가 고마워.. 무조건 고맙고 감사해 원망 하나도 없어 .. 아버지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너무 고생많이 하셨고 .. 감사하고 감사해.. 43살인데.. 요즘 인생이 짧다는게 확 느껴져.. 아버지가 나훈아님 노래 좋아하셨거든 이제서야 아버지랑 처음으로 콘서트를 보러가게 되네 지금 아버지한테 가는중이야 오늘을 잊지 못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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