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06:07
아들에게 함께하고 가르치고 놀아 주고 싶은데 내몸하가 간수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짠하다
지금 나는 앉았다 일어서기도 혼자하기 힘든데 앞으로 꼬끄라질거 같다 어지럽고 몸도 무겁고 음식 넘기기도 힘들고 모든게 어려워졌다 앤커버에 의지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그거라도 안 먹으면 쫄쫄 굶는 꼴이라...
저번부터 항암이 다시 너무 힘들어졌다 어떻게든 버텨서 잘 치료 받을 거다 내성 이런거 아닐거야 그냥 항암이 쌓일대로 쌓여서 간도 힘들도 몸도 잠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을 뿐이야 이겨 낼 수 있을꺼야 나는 나를 믿는다 오래 살게 될거라고 미안하고 사랑해 우리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