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21:45
아침부터 마음이 너무 복잡해.
스레드에서 자식처럼 키운 반려견을 파양한다는 글을 봤어. 멀리 가야 해서 더 이상 키울 수 없다고 하더라고.
입양 조건은
가족처럼 평생 함께 해줄 것
강아지를 오래 키운 경험
집에 항상 같이 있어줄 것
아이를 위해 좋은 환경을 찾아주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식처럼"이라는 표현과 행동이 모순적인 느낌이 들어. 정말 자식처럼 여겼다면, 멀리 가는 상황에서도 함께할 방법을 찾지 않았을까? 물론 모든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가족처럼 키운 반려견을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SNS로 입양 보낸다는 건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믿을 만한 분을 찾고 싶다고 하셨지만, 그런 분을 온라인에서 잘 알아보는 건 쉽지 않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