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05:45
15년전 승마를 넘 배우고싶어서(실은 말을 넘 사랑해서 말과 친해지고 싶어뜸) 웅장한 맘으로 승마바지와 부츠도 맞추고 헬멧도 준비했었는데, 한여름에 기계처럼 첨 보는 사람들 마구 태우고 걷는 말들 보면서 그길로 이건 내가 할짓이 아니다하구 포기했었어. . .
근데 이곳 용평에 있는 이 마장은 돈벌이보다 진짜 말을 사랑하시는 대표님이 운영하는 곳이더라. 기꺼이 친구의 초대에 어딘가 숨겨놨던 쫄쫄이 바지를 찾아(안삭음ㅋ) 입었는데 세상에 이게 맞다니 헐~ 나에게 잠시 감사인사를 했어~👧이게 어디야~😃 돈 굳었지;; 하기야 매일 운동한데 들인 시간과 돈이면 승마바지를 수백벌은 샀으려나ㅋ기승 전 나의 말에게 당근을 주고 스킨쉽하며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워밍업을 시킨후에 한시간 정도 타고, 기승후에도 내가 직접 닦이고 안아주고 고맙다구 진심으로 인사를 했어. 자태가 넘 수려해서 홀딱 반해버렸지 모야. 혹시 스치니들 중에 진짜 말을 사랑하고 관리하며 가르치는 곳 아는 사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