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10:07
사실 나는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태어나보니 남들보다 불우했고 그저 살다보니 안 좋은 일들이 많았고 그럼에도 살고싶어 버티고 버티다보니, 사람들은 어느순간부터 나를 단단한 사람으로 보며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나는 여전히 여리다. 상처받는 것이 두렵다. 과거의 상처도 아프다. 그래서 내 아픔을 극복하려 글을 쓴다. 그러나 나는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너무나도 강해서, 어느정도 스스로 조금이나마 극복을 한 것만 글로 쓴다. 극복의 과정이 시작되지 않은, 아직 문제만 덩그러니 있는 것은 말하지 못한다. 나는 도움을 청하는걸 못하니까. 이것 때문에 가까운 이들이 많이 속상해했다. 늘 혼자 이겨내려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문제를 먼저 내놔봤다. -폭식과 절식-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건, 과거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하나 함으로써 나는 조금 달라졌다는 것이다. 좋은 선택이었길 바라면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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