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17:12
나는 처음 보는 사이인데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친구하자고 하면 불편해. 몇년전에 어떤 행사장에서 우연히 동갑 남성분을 만난적 있는데 나이가 같으니 친구하자는거야. 그냥 또 볼일 없을 것 같아서 아무 생각없이 그러자고 하고 돌아왔는데 며칠뒤에 전화가 왔어. 아내에게 내 책을 세트로 선물해주고 싶다고 그러면서 얼마에 줄 수 있냐고 묻더라. 한번 본 사이에 할인부터 이야기하는게 황당했지만 함께 아는 지인도 있기에 한 30프로 깎아준다고 얘기했더니 "에이 친구끼린데 50프로에 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어찌나 황당했던지.... 꼭 돈때문이 아니라 동갑끼리 말놓자고 하면 편한것보다 불편한게 더 많았던것 같아. 지금은 원래 친구들 제외하고는 온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되는 그 어떤 동갑과도 말을 놓지 않아. 알게된지 10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존대말이 편하더라.
30
回覆
2
轉發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8.63%

回覆 (BETA)

最先回覆的內容
發文後用戶內容

© 2025 Threadser.net. 版權所有。

Threadser.net 與 Meta Platforms, Inc. 無關,未經其認可、贊助或特別批准。

Threadser.net 也不與 Meta 的"Threads" 產品存在任何關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