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23:27
스레드에 참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나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인데 매일 이 일을 계속 하는 것이 먖는것인가에 대한 갈등을 하고 있어
근데, 스레드에 종종 직업을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경력단절 전업맘들의 고충을 들어보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기회일텐데 참 내가 배부른 소리 하는건가.? 싶어서 생각이 많아져
12년째 같은 조직에 몸 담고 있고 처음부터 적성에 안맞았지만 내가 이 직장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과 직업이 주는 타이틀,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것들 때문에 꾸역꾸역 버텨오고 있는데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 무기력해지고 요즘 들어 이 조직 대한 회의감도 많이 느꺼
특히 내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엄마역할 제대로 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주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강렬해져서 그만두고 싶은데 그 시점이 고민이야 워킹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