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02:22
한국의 택시기사 두 부류
1. 역 앞에서 캐리어를 끌고가면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트렁크만 자동으로 열린다. 혼자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고 뒷자석에 타면, 내가 먼저 기사님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 중 50%는 대꾸도 하지 않는다. 이 일을 하기 싫은데 생계때문에 억지로 하는게 얼굴에서 드러난다.
2. 극소수의 택시기사님은 캐리어를 끌고오면 바로 차에 내려서 트렁크에 싣어주신다. 기분도 좋은지 목적지에 가는 동안 재미있게 말도 걸어주신다. 일부러 돌아가지 않고 최대한 빠른길로 간다. 세상 변화에 맞게 카카오택시, 우버앱을 이용해서 손님을 잡는다. 그 기사님은 외국인을 태워서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 후 32만원 벌었다고 자랑도 하였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자기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