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00:09
아이 등원시키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핸드폰 보다가 깜박하고 우리층을 안눌렀더니 꼭대기까지 올라가버리고 말았지.
문이열리고 고등학생 아이가 자전거를 가지고 탔어.
시계를 보니 8:54
’학교까지 자전거로 밟아도 까딱하면 지각일텐데...‘
자식키우는 엄마의 심정인지라 그냥 내 층에서 내리지말고 1층까지 갔다와야겠다 했지.
“혹시 지각이니? xx층 취소해줄까?“
“괜찮아요. 갈 수 있어요. 그리고 3학년이라 괜찮아요 ^^”
“아~ 3학년이었구나?^^”
“네~~ 쫌 동안이죠?“
”ㅋㅋㅋ 그래~ 1학년인줄 알았네~“
결국 내 층에서 내리면서 잘다녀오라고 인사해줬더니 씩씩하게 네~하며 그 아인 내려갔다 ㅎㅎ
유쾌한 고3 동안 귀요미
부디 지각 아니었길^^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