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05:11
성견 세마리 기르는데 세마리 기르기 힘들고 한 마리가 헤코지 당해서 입양보내겠다는 글에 연락해서 아이 한번 만나도 되겠냐 했더니 그 날 당장 데려가란다.
애 성격도 모르고 맞을런지도 모르는데 보자마자? 그래서 생각 좀 해보겠다니까 몇시간 후에 다른 사람에게 보내겠단다.
그러고는 오늘 아침에 그 사람이 안데려 간다고 데려가란다.
근데 주인이란 사람 표현이 너무 기분 나빠. 어찌됐든 몇년을 기른 애를 입양보내는데 "가져가라"는 표현을 쓴다. 한번도 아니고 첨부터 "가져가세요"...
입양자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가 잘 적응할 환경인지도 상담도 안한 채 물건처럼 대뜸 가져가라는데 열이 받는다.
한편으로는 그 애를 아무에게나 보낼까 걱정이 돼서 머리가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