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06:16
답변이 “그래! 그게 뭐 어렵다고! 아버님이 매일 기다리신다!” 하시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남편이 전화 뺏어서 누가 매일 전화하냐고 장난하냐고 헛소리하지말라고 소리치고 끊었어. 전화를 끊은 후 진짜 생전 겪어본 적 없는 감정에 부들부들 하더라고. 이게 미국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겪은 일이라 내 인생 조졌구나 앞으로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였던 것 같아. 그래도 앞으로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야지, 바보같이 당하지 말아야지 하며 마음 다잡고 다음에 또 이러시면 뭐라고 답변할지 마음속으로 되새겼지만 비슷한 상황이 와도 벙쪄서 어버버하게 되는 내가 참 한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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