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세를 올려달라는 주인의 전화를 받았어
이사비용과 수납장을 더 들여야한다는 것 그외 기타 비용은 분명 술술 나갈거고 귀차니즘을 생각하면 더 주고 눌러앉는 게 나을 수도 있어
그런데 10가지도 더 댈 수 있는 이곳의 불편함을 다 제쳐두고라도 그냥 다른 공간으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커
(그래받자 뒷집이지만.. ㅎ)
이사가겠다고 주인에게 전화하고 이사계약도 끝냈어 이제 되돌릴 수도 없다는 뜻.
‘그냥 가는거야’
늪에 빠진듯한 이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도 있지않을까? 기대를 가져봐
나란 존재가 그대로라는 게 함정이지만..